처음 예금풍차돌리기 유튜브영상을 봤을때는 너무 충격이었다.
매달 원금을 까먹지 않으면서도 생활비를 따박따박 받을수있는 방법이 있다니.. 신기했다.
그래서 바로 도전해봤다.
2022년 당시 나는 대학교 4학년이 었고, 주말마다 알바를 하는 상황이어서 달마다 예금을 드는것은 무리였으나 그래도 3월,4월,6월,7월,12월을 제외한 나머지달에 100만원이상의 예금을 넣을수 있었다.
자동재예치를 걸어놨고 이자를 제외한 원금은 계속 재예치가 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그다음해인 2023년 만기날이 다가왔고, 예금풍차돌리기를 통해 이자를 받아보니 단점이 크게 느껴져 이 글을 써본다.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2300만원의 예금이자가 들어오는데 막상 달에 받아보면 몇십만원정도이다. 그러다보니 너무 쉽게 생활비로 쓰게된다. 만약 5천만원을 한번에 예금으로 들어서 이자를 한번에 큰금액으로 받았다면 바로 추가적인 예금을 들 수 있었을텐데 자잘자잘하게 몇십만원 몇만원들어오니 푼돈이라 생각하고 그만큼 헛튼곳에 써버리곤 이내.. 자괴감이들고 괴롭다...
이건 내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월급300만원에 250만원을 저축할만큼 절약을 생활화하는 나조차도 무기력하게 돈을 막쓰는데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더 힘들까 싶다.
한편으로는 예치한 금액이 너무 적어서 그런걸까? 싶기도 하다. 한번들어오는 이자가 몇만원, 몇십만원이 아닌 100만원대면 큰목돈이라 생각하고 생활비로 쓰지않고 바로 재예치 하지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예금풍차돌리기가 좋은이유는 든든함 때문이 아닐까싶다. 국밥먹은것마냥 든든하다. 달달이 적지만 돈이 들어오고, 큰일이 나도 만기된 예금을 깨서 매꿀수 있다는 점. 점점 높아지는 내 재산. 돈이 주는 든든함은 사람을 여유롭게 만드는것 같다. 매달매달 월급의 50프로가 넘는돈을 넣는다는게 상당히 부담스럽다.(누가 칼들고 협박해서 넣는 저축은 아니다. 그냥 자기만족으로 넣는다) 내 한달 생활비는 20만원으로 학창시절때보다 더 가난하게 살지만 마음은 풍요롭다.
예금풍차돌리기 2년차의 생각이었다. 첫번째년도는 학생이라 많은금액을 매달 넣지는 못하였지만. 2째년도인 2023년도는 150-250 만원대 달달이 예금을 들었다. 신은 날 도와주는지 예금금리도 많이 높아졌다. 그만큼 이자쌓이는 속도도 달라지겠지. 예금이자로 생활하고, 월급의 100퍼센트이상을 저축할수있는 내가 되는게 내 바람인데.. 분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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