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망하고 샤넬립스틱 산 썰푼다.

2022년 5월
내 평균수익이 처음으로 마이너스10를 찍은 달이었다. (전체계좌는 아니고 나무계좌에서만)
https://cafe.naver.com/vilab/210808

주식 망했습니다.

답답한마음에 가투소에 글을 올려봤는데 이형님들... 어떤인생을 살아온것일까... ㅡ 10프로는 애교마냥 기여워하시는것같다. 덕분에 마음이 한결 나아졌고 위로를 받았다. 가투소는 참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곳이야

첫 내돈내산 샤넬 제품을 사봤다.
알뜰폰 추천인글을 좋아해준 덕분에 이마트 상품권이 많이생겼고, 모으고 모으다가 이번 광주전대 실습차 신세계백화점에서 구매한 것이었다.

내 어린시절 꼬꼬마 20대초반에 백화점 화장품코너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무슨 시장판이나, 로드샵마냥 샤넬 코스메틱 매장에서 사람들이 막집어서 입술에 촵촵 테스트를 해보고있었다. 와우 어메이징.

직원에게 립스틱 사러왔다고 하고
자연스러운데 지속력좋은거 찾고 있다니까.

"고객님 . 자연스러운데 지속력 좋은 립스틱은 없어요 ! " 이렇게 말함 . 좀 마상입음.

색도 많고 귀찮아서
요세 잘나가는색이 뭐냐 물어보니
" 고객님들의 피부 톤이 다달라서 뭐가 잘나간다고 말할수 없어요 " 대충 요렇게 말함. 그러면서 몇개 손등에 촵촵발라서 비교해 주더라 ㅋ 츤데레 ? 샤넬인데 뭔색을사든 평타는 치겠지 싶어서 대충 맘에 드는거 골라서 상품권으로 결제했다.

내가 산건 루즈코코붐 130번 이다.
가격은 49000원.
상품권으로 결제해서 현금영수증도 알뜰히 받아냈다.

처음으로 산 샤넬제품인데
일단, 너무 예쁘고 만족스럽다.

(좀 썼다가 찍은 사진이다.)

발림성도 좋아서 외출 마지막에 쓱 바르면 너무 행복해진다. 미친 발색도 날 너무 행복하게해.

직원이 지속력은 별로 없을꺼라고 말해서 별 기대안했는데 미세한 색소입자가 입술주름 사이사이에 들어가서 입술색을 잘 유지해주더라.


지인이 놀리듯 말했다.
"너 주식 안팔고 가지고있는거 어리석은거다. 오르면 좀 팔아라. 주식하면서 과자값이나 벌어봤냐? ㅋㅋㅋ" 라고.

사실 나는 배당으로 달마다 4달러 이상을 받고있다. 분기마다 삼전에서 4천원정도 용돈도 받고있다. 주식을 팔지 않아도 나는 달마다 과자값을 벌고있는데,무.슨.소.리. 하냐면서 너나잘하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크 ~ 기분좋아 ~


이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나아가다보면 나도 내 롤모델 jctv형님처럼 배당으로 달에 몇백을 만들수 있지않을까 싶다. 정말 욕심없이 배당으로 년에 샤낼백 작은거 하나정도는 살 수 있을만큼만 좀 받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