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새싹보리 키워서 10만원벌기 -판매

 

1화) 좌충우돌. 새싹보리 키워서 10만원 벌어보기 !

새싹보리를 키운 지 어언... 10일이 조금 지난 거 같네요 

씨앗이 썩어서 1/3을 버리기도 하며 고생고생해서 키운 녀석들입니다.

푸릇푸릇  잘자랐어요 ^^

월요일 아침. 당근마켓에 올려보았습니다. 첫 개시를 해본 것이지요! 하루 팔아봤는데 예상 밖의 반응이라 상당히 놀랐어요. 새싹보리가 건강에 좋다는 내용들이 많아서 인기가 많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연락 온 구매자는 단 3명.  하루 판매 개수는 8개에 그칩니다. 아무래도  월요일에  개시를 해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사람들이 쉬는 일요일에 개시를 했으면 좀... 달랐으려나.. 흙흙... 애써 작물을 키워놓고 밭을 갈아엎어야 하는 농부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거즌 40-50개 정도 있는데 이 재고를 다 어떡하나... ㅜㅜ

종이상자나  종이백에 담아 안전하게 판매했고 , 손글씨로  새싹보리에게 물은 어떻게 주는지, 어느장소에 보관해야 하는지,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에 대한 내용을 적어서 판매하였습니다. 

18000원 벌었네요. 재료값 빼고도 순수익 5천원은 남았으니 성공이 아닌가 싶어요.

나름 시장조사도 잘되었고, 선호도 조사도 잘해서 작물을 키웠건만.. 이렇게 판매가 안될 수 있나... 허탈감이 몰려오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