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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읽는 고전 ) 동물농장 읽고 느낀점.

주식하는 김나무 2024. 1. 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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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0대 초. 
그 흔한 고전 '동물농장' 한 권 제대로 읽어본 적 없다.  고전을 읽으면서 인생을 배운다던데...  고전 읽으면 좋다는 말을 주위에서 하도 많이 들어봐서  그나마 친숙하다 느낀  '동물농장'으로  책을 골라 읽게 되었다. 
도서관에는 여러책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세계문학전집의 책으로 읽었다. 
 


고전을 읽다가 매번 실패하였는데 그이유는 수많은 등장인물과 어려운 이름들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름과 특징을 적어가며 읽었더니  더욱 수월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내 수준을 높게 보고 엄청난 독후감 후기를  기대한다면... 미안하지만 그런건 바라지 마시길... 그 정도 수준은 아닌 거 나도 아는데...  기록을 남겨보고 싶어  적어봄.  책이란 것이  나이대에 따라서 감동이 다르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관점이 많이 달라지지 않던가.  가령.  고길동과 둘리의 관계가  나이에 따라 달리 보이듯 말이다.  )
 
줄거리를 짤막하게 요약을 해보자면.
존스가 운영하던 메이너 농장에서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동물들은 서로를 동지라 일컬으며 평등을 내세웠으나. 
결국  나폴레옹이라는 돼지가 권력을 잡게되고 , 법령을 마음대로 바꿔도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글을 쓰거나 읽지 못하는 무지한 동물들은 그러려니 하고 따르게 된다.(기억은 왜곡되지만 글은 영원하다. 문맹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다.)  맹목적인 충성심을 가진  말 '복서'는  개처럼 일하다가 결국은 말도살자에게 끌려가 최후를 맞이하지만 이것도 이내  병에 걸려 병원에 데려갔지만 결국엔 최후를 맞이하였다 는 말만 돌뿐이었다. 
 
 
<복서의 죽음-직장생활의 꿀팁을 얻어간다.>
복서의 죽음은 나에게 큰 감동으로 와닿았다.  맹목적인 충성심. 자기를 희생하며 모두를 위해 희생하고 좀더 일하자는 마인드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나 복서에게는 행복한 노후가 아닌 말도살자에게 죽게 되는 끔찍한 최후였고, 돼지들의 배만 불려줄 뿐이었다.  아...  직장에서 개처럼 일해봐야  토사구팽인 인생  그냥 뭐든  적당히 적당히 하면서 내 사리사욕 채우고, 조직을 위해 나를 희생하기보단,  조직을 내 도구로 사용하여   내 목표를 이루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평등은 존재 하는가 >
평등을 외쳤으나 결국 그들도  별다를 거 없는 조직이 되어버렸다.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누가 되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 없었다"
결국 인간의 본성은  권력을 추구하고, 편함을 추구하는 존재.  아무리 평등을 외치더라도 공산주의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와 근본이  소설에 잘 녹아들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가장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김정은이었다.  어쩜 저렇게 똑같은지 소름... 이책은  내가 아니라 북한주민들이 좀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책만 읽어도 지금의 세태를  잘 알 수 있을텐데말이다.  방송에서는 멋진모습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실상 주민들은  밥도 재대로 못먹고, 고역에 시달린다.  한국을 주적이라 생각하는 모습. 뒤룩뒤룩 살찌고, 명품으로 휘감은 김정은딸 ㅋㅋㅋ  이건  코미디다 ㅋㅋㅋ  아니.. 이책 1945년도에 써진 책이라고... ㅋㅋㅋ 공부도 못하고 못생긴 김정은이  한나라의 수장이 된 것을 보고  동물농장의 권력을 쥔 돼지들이 생각났다. 
 
 
<언어의 소중함>
분노의 감정은  사그라든다. 배신당해 슬픈 마음은 언제든 사그라든다.  예전에 좋았던 감정도 언젠간 사그라든다. 기억은 왜곡되고 왜곡될 뿐이다.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글로 남겨놓아야 한다는 사실, 글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전 시작이 좋다>
첫 책부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인물도 많지 않아  읽기 수월했다 ^^ ㅋㅋ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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