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재테크

문구류 사지말고, 일단 정리해 보세요

주식하는 김나무 2022. 3. 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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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여  내 방에 있는 문구류를 정리해 보았다.  예전에도 많이 정리했던 거 같은데 왜 문구류는 줄지 않는 것일까? 중학교 때 쓰던 볼펜, 선물 받은 포스트잇, 당장 필요해서 구매했던 매직, 없는 줄 알고 샀던 물건들, 동생이 쓰다가 내게 준 것 등등이 있었다. 대부분은  내가 내 돈 주고 산 제품이다.

파버카스텔 미니 색연필은 중학교 때 친구가 쓰길래 같이 산 제품인데 크기도 작고, 색칠도 맘대로 되지 않아 잘 안 쓰게 되더라, 색연필도  대학교 미술 정신과 목때 필요해서 산 것인데, 미니는 귀여워서 샀다  지금은 교제에 밑줄 그을 때 조금씩 사용하고는 있는데 이번 생 끝날 때까지 혼자서  다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기저기서 받은  마카들도  검은색 빨간색 굵기 별로  있었다. 마카 장사해도 되겠는걸 ~ 껄껄~

샤프도  5개나 나왔다. 집에 이렇게나 많은데도 왜 산 걸까. 비싸고 좋은 샤프도 집에 굴러다니는데,..  하나도 제대로 잘 못쓰면서  왜 이렇게 헛된 소비를 많이 했을까.

 

샤프심도  한웅큼이나 나왔다. 많은 샤프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쓰는 건 오른쪽의 주황색 샤프심이고 3달에 1개 쓸까 말까 한다. ^^;; 이것이 진정한 과소비... 자원낭비.

지우개도 5개나 있다.  대학을 다 시들어오면서 무슨 필기구 욕심이 생겼는지 모닝글로리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받은 독도지우개, 캠퍼스 메이드 지우개도 있다.   정리하다 보니  내가  이 시대의 진정한 환경파괴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진 포스트잇도 이 정도나 있다. 종류 다양해 인덱스도 많다. 이것도 이번 생엔... 다 쓸 수 있을까?

문서 집개도  이렇게나 많이 가지고 있었더라. 대학을 다시 나오면서 많은 ppt들을 프린트하다 보니 자연스레 하나씩 사게 되었는데  지금은 아이패드로 ppt 물들을 정리하고 있어서  예전만큼은 사용하지 않게 되는 거 같다. 아이패드를 허세라고 욕하지만 환경사랑 주주 사랑엔 아이패드 만한 게 없는 듯하다. 

 

문구류 정리하면서 정말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돈 들여가며 사놓고 안 쓰면  뭔 소용 인가 싶다. 한때는 내가 가지고 싶어 했고 원했던 물건인데  지금은 낡고 보잘껏 없어 보이고, 왜 샀나 싶은 것들이 참 많다. 

 

이래서  비움, 정리는 절약의  시발점이라는 것이구나. 깨달아 간다. 

'원하는 것을 사지 말고 , 필요한 것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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