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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사고싶을때 한번더 생각해 봐야 할것.

주식하는 김나무 2022. 3. 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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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이 되고 나서부터  부쩍  명품이 사고 싶어 졌다. 

한번 사면 오래 쓸 거 같고, 기왕 살 거  좋은 거 하나 사서 평생 뽀대 나게  들면 그게 바로 뽕뽑는게 아닐까? 하나 사두면 두고두고 행복할 거 같은데  하나 살까? 

몇 번이나  명품백, 지갑을  지르려고 맘먹다가도  참고 참아 본다. 그러다 보면  욕구는 사그라든다. 

 

왜 나는 명품백이 사고 싶은걸까? 

에  내마음을 집중시켜 보았다. 

- 지금 이뤄놓은것도 없고, 남들에게 있어보이고 싶은 마음이 커서 명품백,명품지갑을 원하는 게 아닐까?

- 명품은 내가 원하는것인가 내게 필요한 것인가?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가방들, 에코백, 지갑이 있는데도  허영심에 구매하고자 하는 게 옳은가? 

- 내가 명품 하나 든다고 해서  내 모든 게  명품으로 보일까

- 명품은 소비재다  명품으로  2-천만 원 쓰는 것보다 그것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내 미래와 내 인생을 명품으로 바꾸는 길이 아닐까? 명품 하나 가격으로 미국 ETF를 몇 주 살 수 있을까?

-현제 내 생활수준에 맞는 소비인가? 나보다 더 돈이 많은 지인도 명품 하나 없이 절약하는데,  거지인 내가  지인보다 더한 소비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일까?

-현재 내제산을 탕진하여 명품을 장만하는 것보다,  내가 땀 흘려 번  내 돈이 생길 때  명품을 지르는 게 더 값지고 소중할 거 같다.

 

요런 생각을 하다보니  명품을 장만하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었다. 그 덕에  중고명품 살 돈으로 주식을 사기도 하였고 말이다.^^ 명품이 한두 푼 하는 게 아니니만큼  정말로 명품이 내게 필요한지 그만한 가격을 지불할 능력과 형편이 되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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